달러가 오르는 이유

 

 

최근 달러가 다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었지만,

 

12월 말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더니 다시 1,300원대 중반이 되었다.

 

달러는 안전자산으로써, 세상에 불안한 뉴스들이 나오면 달러의 가격이 올라간다.

 

안정을 찾아가던 달러가 갑자기 오르다니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오늘은 달러가 왜 갑자기 올랐는지 한 번 알아보겠다.

 

 

 

달러의 가격 변화


달러의 최근 3개월 가격을 확인해 보겠다.

현재 원/달러 환율

 

달러는 최근 2개월간 1,200원 후반~1,300원 초반대에 머물러 있었다.

 

2023년도 12월 말부터 달러의 가격이 1,300원 중반대까지 급하게 올라왔고,

 

현재 1월 18일 기준 1,338원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달러가 왜 올랐나?


달러가 오른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금리인하 기대 위축 

작년 말에만 해도 금리를 낮춘다는 기대감이 굉장했었다.

 

불과 한 달 전에 내가 쓴 글을 참고해 보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얼마나 강했었는지 알 수 있다.

 

24년 미국금리 내릴 수 있을까?

 

24년 미국금리 내릴 수 있을까?

금리는 우리가 주식, 부동산 투자할 때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는 지표 중 하나다. 특히 한국 금리는 미국 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미국 금리를 유심히 봐야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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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엔 연준에서 금리 내리는 것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었다.

 

그에 따라 시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 연준에서 다시 금리 인하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이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내리겠다더니 이제 와서 말을 바꾼 이유가 있을까?

 

이유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너무 잘 나오고 있다.

 

미국 4분기 GDP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며,

 

가장 중요한 물가가 내려가지 않고, 고용이 살아있다.

 

이번 1월 11일 소비자 물가 발표에서 예상보다 높은 3.4%를 보여줬으며,

 

전월보다 0.3% 높아진 수치로 오히려 물가가 오른 것이다.

 

 

또한, 작년 12월에 발표한 실업률도 3.7%로 기대치보다 높게 잡혔다.

 

물가가 올라가고, 고용이 살아 있는데 이걸 경기가 안 좋다고 보려야 볼 수가 없다.

 

경기가 나빠지고 있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금리를 내릴 순 없다.

 

때문에, 현재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위축되어,

 

사람들이 달러에 몰리게 되며 달러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다.

 

 

2. 대만, 중국 전쟁 위험

이번 대만 총통 선거에서 반중, 친미 성향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었다.

 

그에 따라 대만과 중국의 갈등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라이칭더 당선 후 시진핑은 대만 독립을 반대하고, 완전한 통일을 이루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만은 그와 반대로 중국에서 독립하고 싶어 하는 분위기인데,

 

과연 평화적으로 통일할 수 있을까?

 

대만, 중국 전쟁의 잠재적인 위험도도 높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만약 전쟁이 발발하면, 우리나라가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고 한다.

 

이유는 지리적으로 서로 밀접해 있고,

 

대만의 최대 반도체 기업인 TSMC가 타격을 받게 된다.

 

TSMC의 타격은 우리나라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에도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게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전쟁으로 인한 불안함으로 안전 자산인 미국 달러를 찾는 수요와

 

한국의 위험성으로 인해 한국 원화 가치가 떨어지는 겹악재인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3. 미국과 영국의 후티 반군 공격

지도에 나오는 길목은 운송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가야 하는 길목이다.

 

후티 반군 길목

 

빨간 동그라미가 후티 반군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후티 반군이 무역로를 막고 지나가는 무역 상선들을 공격하고 있다.

 

그중 미국 선박 또한 공격 대상 중 하나였다.

 

이를 보다 못한 미국과 영국의 공습 공격이 진행되었다.

 

후티 반군 뭐 쪼그마한 거 아니야? 별거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다가 큰불로 번질 수 있다.

 

후티 반군의 지원국은 이란으로, 요새 미국과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다.

 

 

걱정되는 부분은 이 싸움이 크게 번져 세계 전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걱정하는 것이고,

 

전쟁에 대한 불안감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몰리게 되었고,

 

달러가 갑자기 1,300원 중반대까지 오른 것이다.

 

 

 

결론


최근 뉴스에 북한 도발에 대해 우리나라도 강력 대응을 진행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세계 정세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미국 경제는 활발해서 금리 인하하기 어려워 보이고,

 

세계적으로는 전쟁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금리 인하 안 하겠네? 라는 심리와 함께 불안감으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로

 

결국 달러의 가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앞으로 전쟁부터 마무리되어야 달러의 가격이 진정될 것 같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