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빠른 이더리움 ETF 승인 심사는 5월 23일에 이루어진다.
먼저 말씀드리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더리움 ETF는 승인은 결국 될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왜 5월에 이더리움 ETF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지 말해보겠다.
5월 이더리움 ETF 승인이 어려워 보이는 3가지 이유
1. SEC의 태도
SEC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라고 불리는 미국 정부 기관이며,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SEC가 왜 중요하냐면 이더리움 ETF 승인을 할지 말지 결정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저번 비트코인 ETF도 마찬가지로 SEC에서 승인을 해준 것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심하다.
많은 투자자들이 큰 돈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인데, 투자자 보호 목적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
때문에 SEC는 가상화폐를 반기지 않는다.
어찌됐든 승인은 SEC에서 진행한다.
저번 비트코인 ETF 승인도 미루고 미루다 최종까지 가서야 승인을 해줬다.
그마저도 법원의 법적 판결*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승인했었다.
마찬가지로 이더리움 ETF도 단박에 쉽게 승인하진 않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법적 판결 : 당시 비트코인 선물 ETF는 승인한 반면, 현물 ETF는 왜 승인을 안해주는 것이냐.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결을 받아 승인됐다.
2. 촉박한 승인 기한에도 너무 적은 SEC와 운용사간의 소통
ETF 승인 전에는 신청 운용사와 SEC 간 수차례의 회의와 피드백을 진행한다.
비트코인 ETF도 마찬가지로 승인 전 소통하는 모습이 계속 보였다.
하지만 이더리움 ETF에 관련해선 활발한 소통 모습이 전혀보이지 않고 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불 수 있는건, 지금 SEC에서 이더리움 ETF 승인을 결정하기 위해 대중들의 의견을 구하고 있다.
SEC에서 비트코인 ETF 거절했을 당시엔 의견을 구한적도 없었다.
때문에 의견을 구하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이긴 하지만, 이걸론 부족하다.
가장 빠른 승인 기한이 5월 23일인데, 아직까지 활발한 회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부정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3. 비트코인과 다른 채굴 방식
사실 내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다.
가상화폐에는 채굴 방식이라는게 있다.
채굴방식 종류는 여러가지 많지만, 핵심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채굴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 탄광에서 금을 캐듯이 채굴자가 문제를 풀어 채굴하는 방식(POW)
이더리움 : 이자를 받듯이 채굴자가 보유한 이더리움의 양만큼 채굴하는 방식(POS)
여기서 문제는 이더리움의 POS 채굴방식은 이자를 받는 것과 거의 비슷한 형식인 점이다.
비트코인은 채굴로 얻어지는 상품이라, 수요와 공급으로 가격이 정해지는 반면,
이더리움은 채굴 대신 이더리움을 보유하는 것 만으로 보상을 받아 증권성을 띈다고 보는 것이다.
SEC에선 이더리움을 불법으로 미등록된 증권 업체로 분류하고 있다.
이걸로 법적 논쟁이 길어지면, 이더리움 ETF 승인까지 앞으로 몇년이 걸릴지 모르는 것이다.
결론
5월에 이더리움 현물 ETF승인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3가지가 있다.
1. SEC의 태도
2. 촉박한 승인 기한에도 너무 적은 SEC와 운용사간의 소통
3. 비트코인과 다른 채굴방식
단기적으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이런 난관이 있다는 걸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다.
그럼에도 장기적으로는 이더리움 ETF 승인도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내용은 다음 글에 작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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