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에 오를 주식 - 허쉬

허쉬는 1894년 설립된 130년가량의 전통 초콜릿 기업이다.

 

이런 전통 있는 기업의 최근 주가 하락이 심상치 않다.

 

어떤 이유로 허쉬의 주가가 하락한 건지,

 

앞으로 허쉬가 더 하락할지, 반등할지에 대해 얘기해 보겠다.

 

 

 

기업 개요


허쉬는 대표적인 초콜릿을 파는 기업이다.

 

대표적인 판매 제품으론 누구라도 한 번쯤은 먹어봤을

 

허쉬 초콜릿, 키세스, 킷캣 등을 판매하고 있다.

 

 

재무 상태

2019년~2022년의 간략한 재무 상태를 봤을 때,

 

허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하게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허쉬는 대표적인 배당 기업으로, 현재 연간 배당수익률은 2.54%이며,

 

배당금 또한 매년 약 10%씩 꾸준하게 늘어온 기업이다.

 

 

 

 

가격


내가 이번에 허쉬 주식을 다루는 이유다.

 

허쉬의 최근 1년 차트를 보면 가격이 상당히 많이 떨어진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허쉬 1년 차트(24년 1월 조회 기준)

 

허쉬가 원래 가격 변동이 심한 기업은 아니다.

 

아래 10년 차트를 보면 등락폭이 크게 심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허쉬 10년 차트(24년 1월 조회 기준)

 

 

이번에 유독 단기간에 크게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 허쉬가 이렇게나 떨어졌을까?

 

 

 

허쉬가 급락한 이유


내가 생각하는 하락 이유는 총 4개다.

1. 비만약

비만약은 허쉬 주가 하락 시작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전에 쓴 글을 확인해 보면 비만약으로 인해 코카콜라, 허쉬 등 식품주가 떨어졌다고 말했었다.

 

참고 : 비만약 관련 주식 돈버는 법

 

 

2. 카카오, 설탕의 원재료 가격 상승

카카오와 설탕의 가격이 급상승했다.

 

첫 번째 차트는 코코아 가격의 차트, 두 번째 차트는 설탕 가격의 차트다.

 

코코아 가격

 

설탕 가격

 

다행히 설탕 가격은 다시 어느 정도 내려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코코아와 설탕 가격이 상승한 가장 큰 이유는 이상기후로 인한 공급 차질 때문이다.

 

코코아와 설탕 모두 최대 생산국인 인도의 가뭄으로 인해 공급이 줄었고,

 

그 결과 수요는 높지만, 공급은 줄어 가격이 급상승했다.


기후 위기로 인해 코코아와 설탕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식품 원자재의 가격이 한때 치솟았었다.

 

그래도 설탕의 가격이 안정된 걸 보니 조만간 코코아의 가격도 곧 안정화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3. 초콜릿 내 중금속 검출 뉴스

최근 허쉬 초콜릿 내 중금속이 검출되어 소송이 제기되었다는 뉴스가 나왔다.

 

납, 카드뮴이 발견되는 이유는 코코아를 재배, 수확하는 과정에 있어 재배 환경상의 문제라고 한다.

 

재배하는 환경에서 중금속이나 납이 함유된 먼지나 빗물이 흡수되는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이 부분은 허쉬만의 문제가 아닌 다른 초콜릿 기업에도 해당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4. 경쟁사 미스터비스트 초콜릿

최근 초대형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초콜릿 판매 사업을 시작했는데,

 

실적이 생각보다 높은 걸 보니 초콜릿 판매 지분이 나뉘어 악재로 작용하는 것 같다.

 

이름은 피스터블 초콜릿이다.

 

 

초대형 유튜버답게 영화에 나왔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이벤트도 실제로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흥행하는 중이다.

 

 

 

 

앞으로 허쉬가 오를 이유


내 생각에 허쉬가 오를 이유는 세 가지이다.

 

1. 위 악재들의 내용에 비해 주가가 너무 많이 하락했다.

앞서 말한 급락한 4가지 이유에 대해 간략하게 반박을 해보겠다.

 

(1) 비만약

비만약 관련 주식 돈버는 법에서도 말했지만,

 

인간의 맛있는 걸 먹고자 하는 본능을 영구적으로 억제할 순 없다.

 

 

(2) 코코아와 설탕 가격 급상승

원자재의 가격은 언제나 급락과 급등을 반복한다.

 

아래 차트는 설탕의 1974년~2023년의 가격이다.

 

1970년, 1980년대를 보면 지금보다 더 심했던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허쉬는 130년을 이어온 기업이다.

 

단기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처하지 못할 기업이 아니라는 얘기다.

 

 

(3) 초콜릿 내 중금속 검출 뉴스

처음 뉴스를 접했을 땐 정말 허쉬 기업이 무너질 수도 있는 초대형 악재라고 생각했다.

 

요즘같이 건강을 중요시하는 시대에 식품에 중금속 발견이라는 뉴스는 매우 치명적이다.

 

하지만 내용을 조금 더 살펴보니 과장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이번 허쉬 초콜릿의 중금속 함유량은 위험을 초래하기엔 부족한 수치라고 답변을 내놓았고,

 

검사했던 초콜릿 모두 2018년 캘리포니아법원에서 정한 위험 중금속 함량보다 적다는 의견이 있었다.

 

무엇보다 허쉬에서 공정에 대한 환경이나 세척 작업을 개선하면 위 문제는 더욱더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

 

 

(4) 경쟁사 미스터비스트 초콜릿

오히려 다른 악재에 비해 가장 별거 없어 보이지만, 개인적으론 이 악재가 가장 커 보인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선 팩트보단 내 감이니 걸러 들으셔도 좋을 것 같다.

 

피스터블은 지금 하나의 어떤 밈(meme)으로 작용해서 급상승 중이라고 생각한다.

 

허쉬는 130년을 이어온 기업이다.

 

그동안 신흥강자도 굉장히 많이 나왔겠지만, 결국 버틴 건 허쉬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결국 허쉬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2. 영업이익 & 매출액 우상향

 

위 악재들은 기업의 존폐 위기까지 거론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 다음으로 중요한 건 허쉬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위에서 봤듯이 2019년~2022년의 매출과 이익은 꾸준히 상승했으며,

 

영업이익 기준 2023년의 3분기만 합쳐도 2022년 영업이익을 뛰어넘는다.

 

 

 

 

3. 초콜릿 수요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

악재도 크지 않고, 허쉬에 대한 수요도 괜찮다면,

 

혹시 근본적으로 초콜릿 수요가 줄지 않을지 확인해 보겠다.

 

아래 차트는 미국 초콜릿 매출 예상액이다.

 

 

앞으로 27년까지도 초콜릿을 수요는 늘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나의 소소한 기대로 곧 밸런타인데이로 단기적인 초콜릿 수요가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결론


130년을 유지해 온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봐도 손에 꼽는다.

 

여기서 무너질 허쉬가 아니다.

 

이번 주가 하락은 허쉬를 싸게 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나는 허쉬에 투자할 생각이다.